與 당권주자들, 호남 연설회..."내부총질 vs 차익 해명" / YTN

2023-02-16 2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오늘(16일)은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전날 첫 TV토론에서 불거졌던 쟁점들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는데, 후보들 간 신경전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당대회를 꼭 20일 남기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보수 불모지'로 불리는 호남에 집결했습니다.

선거인단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지난 대선 때 보수 정당 역대 최고 득표로 저변 확대 가능성을 보였던 곳인 만큼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호남 예산을 힘있게 배정할 수 있는 후보]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명직 최고위원을 호남 출신 인사로]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호남의 큰 정치인을 우리 국민의힘에서]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반드시 호남에 3명의 국회의원을]

하루 전 첫 TV토론의 여진도 이어졌는데,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는 '울산 KTX 노선' 변경 의혹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는 1,800배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합니다. 국민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에 맞는 해명을 하십시오, 김기현 후보!]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직도 민주당 DNA를 그대로 가진 분이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당에. 그때 다 나왔던 얘깁니다. 이 민주당식 프레임하면서 내부 총질하는 후보, 여러분 용납하시겠습니까!]

안철수 후보가 총선 승리 후 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발언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총선 때 자기 사람 다 심어놓은 다음에 그다음에 그만두기 때문에 대권행보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당원들에게 꼼수 쓰는 것입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선거 때만 역할 할 수밖에 없다라는 한계를 스스로 노출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윤심' 호소가 실패했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선언 아닌가 싶고요.]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남의 공약을 제대로 안 보고 하는 그런 말씀이죠. 저는 제대로 시스템들만 잘 정비하고 체계를 정비하고 한 다음에 실제 공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본경선 돌입 첫 주, 합동연설회...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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