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국내파 28명 집결…WBC 4강 향해 '출발'
[앵커]
다음 달 열리는 WBC에 나설 30명의 선수들 중 빅리거 2명을 제외한 국내파 28명이 처음 모였습니다.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캠프에서 4강 신화를 다시 쓰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이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기대감을 안고 소집일에 맞춰 대표팀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빅리그 도전 선언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정후도 자신의 쇼케이스가 될 이번 대회가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50일 내내 애리조나 한 곳에만 있었더라면 힘들었을 텐데 계속 환경이 바뀌고 있는 상태여서 힘들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일본에서 비행기를 탄 삼성 원태인과,
"다른 일도 아니고 좋은 일로 이동하는 거니까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많이 쌓이겠더라고요."
두산 캠프가 있는 호주를 떠나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날아온 양의지 등은 시차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피곤하세요?) 네, 한 시간 잤어요."
애리조나 현지 아침 최저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면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컨디션을 봐서 내일 훈련을 좀 편하게 할 수 있고. 모레 경기도 컨디션 좋은 선수들 쪽으로 시합을 낼까 생각 중입니다."
WBC에 나설 30명 중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은 소속 팀 스프링캠프 참가로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40여일 만에 뭉친 국내파 28명은 2006년과 2009년의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미국에서 2주간 땀방울을 흘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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