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온 '이건희 컬렉션'...문화 갈증 해소·경제 활력 '일석이조' / YTN

2023-02-15 22

이건희 회장 수집 작품 60여 점 등 100여 점 전시
이달까지 사전 예매는 매진…미술관 주변 활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이 울산에서 전시됩니다.

앞서 다른 지역 전시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 미술관 주변 지역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장에 국내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박수근의 <세 여인> 등 유명 작품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살아생전 수집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입니다.

이 회장 유족이 기증한 작품 60여 점을 포함해 개인과 기관이 소장한 작품까지 모두 100여 점이 선보입니다.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 가운데 하나로 '시대 안목'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서진석 /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 우리나라 모더니즘 미술의 태동부터 성장과 어떻게 정착이 되고 또 우리의 주체성을 가지고 확장되고 있는지 이런 거를 미술사적 관점,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그러한 계기를 마련한 전시입니다.]

앞서 부산과 경남에서도 열린 이건희 컬렉션에는 각각 7만여 명과 5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를 말해주듯 울산 전시도 이달까지 사전 예매는 표가 모두 동났습니다.

근처 상인들은 많은 관람객이 찾아 침체한 미술관 주변이 살아날 거로 기대합니다.

할인 행사와 거리 공연 확대 같은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곽 진 /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식당 주인 : 이건희 컬렉션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유입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으로 통해서 상인도 많이 힘을 받았으면 하고요. 시민 여러분들도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이번 이건희 컬렉션 울산 전시는 오는 5월 21일까지 다른 2개 전시와 함께 열립니다.

수준 높은 미술품 전시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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