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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11개 나라 학생 13명 졸업
학생들 "고국에 있는 힘든 사람들 돕고 싶어요"
국내 교회·기업들, 4년간 등록금·생활비 후원
개발도상국에서 온 외국인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교회와 기업이 제공한 '전액 장학금' 덕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고국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당찬 포부도 내보였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피부색도, 외모도 천차만별인 대학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모였습니다.
정성스레 감사 편지를 읽고, 지도 교수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기뻐합니다.
르완다, 탄자니아, 인도, 우간다 등 세계 11개 나라 학생들로 무사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세스 / 르완다 : (공부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던 것도 있으니까, 예를 들면 한국어 같은 거 어려웠었는데, 이제 4년 만에 졸업하는 것이 아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고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도 있지만 마음은 다들 비슷합니다.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 고국에 있는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맘따 / 인도 : (인도에) 초등학교 세우고 싶어요. (가난한 학생들이) 돈 많이 안 주고 조금씩 주고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세우고 싶어요.]
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는 국내 교회와 기업들이 각각 한 명씩 책임졌습니다.
4년간 이들을 뒷바라지한 후원자들은 누구보다 흐뭇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새 출발을 반겼습니다.
[김지훈 / 후원 기업 대표 :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사귀면서, 더 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학은, 과거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 선진국의 교육 지원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도울 때라는 생각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장학생 지원 사업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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