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코로나로 휑했던 영화관에는 다시 관객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개봉을 미뤘던 기대작들도 속속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로 손님이 줄었던 영화관과 여행사에는 조금씩 활기기 돌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없어지면서 멀티플렉스들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업황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연간 관객 1억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관객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코로나로 줄였던 인력은 회복되지 않아 일손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한 멀티플렉스의 경우, 지난 2019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이 7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해 9월 기준 직원 수는 4천여 명 정도였습니다.
모처럼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습니다.
키오스크가 사람을 어느 정도 대체하긴 했지만, 그래도 팝콘을 주문하고 받는 데에만 30분이 걸릴 정도로라는데요.
직원들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손님은 늘고 있지만, 인력은 그대로 다 보니 업무가 더 늘어 날수밖에 없는 거죠.
여행사와 항공사 사정도 비슷합니다.
기업들은 직원을 곧바로 늘리긴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찾는 사람이 늘긴 했지만, 직원을 더 뽑을 정도로 매출과 이익이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사람은 안 뽑고 일은 많아서 기존 직원이 못 버티고 나가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누리꾼들도 카드사나 항공사와 통화하려면 도 닦는 기분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불편함을 토로하며,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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