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시한 지나...이 시각 서울광장은? / YTN

2023-02-15 30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서울광장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통보한 시한이 지났지만 바로 강제 철거에 돌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서울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입니다.


지금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시가 제시한 자진 철거 시한이 오후 1시까지였는데요.

시는 바로 강제 철거에 돌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위패가 마련된 공간에서 유가족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게 시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인 만큼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자진 철거 시한이 지난 만큼 지금부터 언제든 행정 대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시 입장입니다.

행정 대집행의 최소 요건인 두 차례 계고 절차도 이미 지난주 실시했습니다.


유가족들도 조금 전 입장을 다시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가족들은 오후 1시에 맞춰 이곳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족 관계자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때까지 서울광장 분향소를 계속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는 관혼상제로서 적법한 집회인 만큼 서울시가 강제로 없앨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족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159배를 올리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잊히지 않도록 서울 한복판에서 추모하겠다는 유족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서울시가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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