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선수들, 애리조나 투손 숙소 집결
韓 출발 삼성-두산-롯데 선수, 합류 조금 늦어져
내일 오전 실내 훈련 뒤 날씨 상황 따라 실외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에 모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네, 미국 애리조나 투손입니다.
선수들은 다 도착했나요?
[기자]
네, 김하성과 에드먼을 제외한 WBC 대표팀 선수들, 속속 이곳 투산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건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입니다.
SSG와 LG, 키움 선수들이 2시간 반쯤 전에 먼저 도착했고요,
이곳 투손에 캠프가 있는 NC와 kt, KIA 선수들도 차례로 왔습니다.
한국에서 떠난 삼성과 두산, 롯데 선수들은 조금 늦게 합류할 예정입니다.
취재진을 만난 대표팀 주장 LG 김현수,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또 준우승을 했던 2009년 막내에서 이제는 고참이 된 SSG 김광현은 앞장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겠다고 했는데요.
두 선수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수 / WBC 국가대표팀 주장 : 잘해보겠습니다. 선수들 이동도 많고 지금 연습하는데도 많이 힘든데 그래도 다 같이 모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광현 / WBC 국가대표 : 이전보다는 제가 좀 더 앞장서서 후배들을 알려줘야 하고 적응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대표팀은 일단 오늘은 휴식을 취하고, 내일부터 첫 훈련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투손은 겨울에도 따뜻해서 전지훈련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하지만 어제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워진데다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취재진이 묵는 숙소와 이곳 대표팀 숙소 로비에는 벽난로를 켰을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전에 실내 훈련을 한 뒤 날씨 상황에 따라 실외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강철 감독의 말 들어보시죠.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어제부터 날씨가 추워졌는데 훈련 일정을 좀 좋은 시간대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이곳 시간으로 16일, NC전을 시작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 (중략)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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