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관제실 화재로 운행 차질...귀갓길 시민 불편 / YTN

2023-02-14 2

어젯밤 김포골드라인 관제실에 불이 나면서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가량 멈춰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기 평택에 있는 창고와 전북 익산 주택 창고 등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 양촌에서 김포공항을 오가는 김포골드라인의 차량기지.

어젯밤 10시 20분쯤, 기지 안 관제실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을 끄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운행하고 있던 열차 12대는 곧바로 근처 역에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운행을 일제히 멈췄습니다.

이곳 구래역에서부터 김포공항역까지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1시간 20여 분 만에 재개됐습니다.

최대 2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되면서 늦은 밤 귀갓길에 오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범희 / 경기 김포시 구래동 :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려고 보니까 이제 남은 게 택시라든지, 이게 여기까지 오는 게 너무 없어서 굉장히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영사 측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승객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원영 / 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우리 관제실에 있는 UPS실에 연기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거죠. 원인을 파악 중인데 아직은….]

자재 보관 창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먹빛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화재 직후 1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와 컨테이너 1동씩 27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조립식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창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대원들은 연기가 빠져나오도록 지붕을 허뭅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전북 익산 왕궁면에 있는 단독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전자제품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근처의 쓰레기를 태우는 곳에서 불티가 옮겨붙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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