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라질 듀오'의 특명…골잡이 공백 메우기
[앵커]
K리그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는 올 시즌 골잡이로 영입한 브라질 듀오, 유리와 헤이스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거 팀 공격의 두축을 맡았던 주민규와 제르소를 대신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 관심이 모아집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 공격수의 낮고 빠른 패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유리.
헤이스는 드리블과 공간을 이용하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입니다.
185cm의 당당한 체격의 최전방 공격수 유리와 지난 시즌 12골로 광주의 1부 승격을 도운 헤이스는 올 시즌부터 제주 유니폼을 입는 '브라질 듀오'입니다.
"제주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제 적응을 돕고 있는 동료들과 제주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브라질 듀오의 특명은 제주의 '득점 공백 메우기'입니다.
지난 시즌 17골로 2년 연속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주민규와 혼자서도 경기 판도를 바꿀 능력을 갖춘 리그 최고의 '크랙' 제르소가 제주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선수들의 기록을 깨기 위해 경쟁심을 가지게 됐고,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있습니다."
감독 역시 브라질 2부 리그 출신 유리와 광주에서 영입한 헤이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습니다.
"(헤이스는) 번뜩임이 있어서 팬들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 같고. 유리 선수는 문전 앞에 볼을 갖다주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준비, 몸동작이 좋기 때문에…"
오는 26일 수원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줄 두 선수의 활약이 벌써부터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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