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당국 24시간 내내 수색 작업 벌여
8층 아파트 8동 있던 자리…대형 크레인 동원돼 수색 작업
잔해 들어 올리면서 분진도 상당해…인기척에 작업 멈추기도
"아파트 여러 동이 다닥다닥 붙어 있던 구조"
지진 발생 일주일, 사망자는 2만8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YTN 취재진은 가장 큰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하타이 주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예, 튀르키예 하타이 주 이스켄데룬에 나와 있습니다.
임 기자, 뒤로 건물 잔해가 상당합니다.
구조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하타이 주 항구 도시 중심가입니다.
현재 아침 8시쯤인데, 현지 당국이 24시간 내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장소는 8층짜리 아파트 8동이 있던 자리인데요.
대형 크레인 장비와 굴착기 여러 대가 동원됐습니다.
규모가 큰 피해 현장에서 잔해를 들어 올리느라 분진도 상당한데요.
잔해에서 미세한 소리 등 인기척이 느껴지면 잠시 잔해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피해 아파트가 틈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는데요.
지진 당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로 인근 아파트에서 생존자 2명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긴급 구호대가 하타이 주 안타키아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죠.
구조 활동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긴급 구호대는 생존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긴급 구호대는 이곳 이스켄데룬에서 남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안타키아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2시 생존자 1명을 구조했습니다.
65살 여성으로, 붕괴된 4층짜리 건물 3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저녁 8시까지 생존자 2명을 또 구조했는데요.
17살 남성과 51살 여성 2명으로 모자 관계였습니다.
이들 역시, 붕괴 건물에서 발견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로써 구조 활동에 들어간 지난 9일 이후 모두 8명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골든 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났지만, 연이은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오는 건데요.
현지 매체에서는 과거 6·25 전쟁 때 도운 한국이 이번...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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