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탄핵 우려’ 발언에 반발
安 "안철수가 얼마나 두려우면 그런 망상을…"
金 "당 분열하거나 안정 흔들려선 안 돼"
민주당,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 주재 기자간담회
민주당 지도부 ’김건희 특검’ 방침 언급에 관심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대통령 탄핵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오늘 아침 SNS에 김기현 후보 발언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올렸군요?
[기자]
안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있다는 어제(11일) 김기현 후보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NS에 글을 올려 안철수가 얼마나 두려우면 그런 망상을 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가 겁난다고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며 전략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직 김 후보의 재반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이 쪼개지거나 안정이 해쳐져선 안 된다며 당에 정통적인 뿌리가 있는 자신이 대표로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당이 운명공동체가 돼 호흡을 맞춰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는 내일(13일)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되는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경남 사천과 창원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안 후보는 국회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합니다.
천하람 후보는 친이준석계 최고위원들과 함께 언론인들을 만나 선거운동 계획을 설명하고,
황교안 후보는 언론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제주도로 넘어가 합동연설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죠?
[기자]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추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목소리가 커지...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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