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지진 피해 생존자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65살 여성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긴급구호대가 지난 9일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구조된 생존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긴급구호대가 무너져 내린 건물에서 생존자 1명을 들것에 싣고 나옵니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1명을 추가로 구조해낸 겁니다.
생존자는 65살 여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소방청 등 110여 명 규모의 한국 긴급구호대를 피해 지역에 급파했습니다.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해 지난 9일부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현철 /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 : 단일 파견으로는 최대 규모이고요.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해외 재난에 많은 파견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이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이고….]
구호대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생존자를 구조한 건 이번이 6명째입니다.
활동 첫날에는 70대 중반 남성과 40대 남성 등 모두 5명을 구조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9일) :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인 오늘(9일) 오전 현지 시각 6시 30분경 70대 중반의 남성 생존자 한 분을 구조했습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17일까지 구조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전 세계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외교부는 생존자 유력 구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과 구조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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