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중소형 유행 반복 대비해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1만명대를 보이며 안정적인 유행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도 재개됐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중소형 유행 반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의 대비태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805명입니다.
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1일 1만명 초반을 보인 이후 32주 만에 제일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4명 나와 엿새째 200명대를 보였고, 사망자는 16명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이후에도 유행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자들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도 40일만에 재개됐습니다.
대유행을 겪은 중국의 코로나 상황 역시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와 항공편 증편 제한, 인천공항으로의 도착지 일원화 등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이달 말까지 예정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중국도 한국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정상화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해, 향후 양국간 이동량은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유행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낮다면서도, 중소형 유행을 가져다 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위 변이들이 어떤 게 우리나라에 유입이 돼서 다시 중형 사이즈 또는 소형 사이즈의 유행이 다시 일어나는 게 제일 걱정이 되죠."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영향을 3월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국내 유행에도 대비해 대응체계는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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