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매제이자 그룹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 모 씨가 오늘(11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아침 8시 반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색 옷을 뒤집어쓴 김 씨는 귀국을 결심한 이유와 대북 송금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태국으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김성태 전 회장의 비자금과 쌍방울 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해온 만큼 핵심 수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자금 설계와 운영은 김 씨가 담당해 자신은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회장 비자금 의혹과 대북 송금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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