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무산 김' 친환경 양식 국제인증 'ASC-MSC' 첫 획득 / YTN

2023-02-10 0

염산을 쓰지 않고 기르는 전남 장흥의 '무산 김'이 친환경 양식 국제 유기 인증을 받았습니다.

미래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를 위해 15년 동안 애쓴 성과인데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산 김' 수출이 훨씬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정 해역'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 앞바다입니다.

장흥의 김 양식 어민들은 지난 2008년 때깔을 좋게 하고 이물질을 없애는 데 쓰는 염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식 관행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노력은 ASC, 친환경 양식 국제인증을 받는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장용칠 / 장흥 '무산 김'(주) 대표 : 환경 분야와 사회적 분야가 엄청난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어민들이 생소한 그런 인증제도였죠. 이 5개 분야에 대한 인증 심사를 받기 때문에, 그것도 단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2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서 인증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ASC'는 세계자연기금 등이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에 주는 인증입니다.

인증 심사는 코로나로 실사를 못 해 영상과 어민 인터뷰를 통해 주민 공동체 평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진행됐습니다.

[더크 테이허트 / 'ASC' 인증 대행기관 아시아·태평양 총괄 : 'ASC(수산물 양식 국제 유기 인증)' 인증을 받기 위해 여러분이 쏟아 부은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무척 어려웠을 텐데 여러 어민이 힘을 모아 두루 협조하면서 이뤄내셨습니다.]

장흥 '무산 김'은 MSC, 국제해양관리협회의 친환경 인증과 함께 ASC 인증을 받은 수산물 유통에 꼭 필요한 인증도 함께 받았습니다.

장흥군은 지난 2017년 '친환경 갯벌 생태 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장흥군의 '무산 김'이 말 그대로 세계 최초로 'ASC-MSC' 국제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친환경 단지를 확대·재생해서 장흥군 자체를 농수축산물이, 친환경 유기물의 특화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 장흥의 친환경 김 양식장 3천3백여 헥타르 가운데 이번에 'ASC-MSC' 인증을 받은 면적은 4백여 헥타르,

해양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낙지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한 장흥군은 앞으로 친... (중략)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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