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0일) 밤 10시 35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나와 2차 조사 역시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 새로 제시된 증거는 없었다며, 왜 다시 불렀는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은 자신이 낸 서면 진술서의 단어 의미나 문장의 해석을 묻는 데 절반의 시간을 보냈고, 의견을 묻는 것도 상당히 많았다며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이나 전세사기범,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게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을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건 정말로 옳지 않고 매우 부당한 처사라며, 이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에서 추가 소환을 통보했는지 묻는 말엔 검찰에 물어보라고만 답한 뒤, 청사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33쪽짜리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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