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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최고위 참석 후 오전 11시 출석 예정
지지자 인사하고 포토라인에서 입장 밝힐 듯
검찰 "이재명, 첫 조사 때처럼 또 지각 출석"
청사 주변 집회 예고…경찰 버스 배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시 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로 2차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에 이어 13일 만인데, 이 대표 측은 오늘도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한다는 계획이라 또 한 번 검찰과 마찰이 예상됩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애초 출석을 요구한 시각이 9시 반인데, 이재명 대표 아직 오지 않았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지금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고한 대로, 검찰에는 한 시간쯤 뒤인 오전 11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첫 조사 때처럼 지지자들에게 잠시 인사도 하고,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힌 뒤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각 출석을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출석이 임박하면서, 이곳 검찰청사 안팎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 버스와 기동대 인력이 곳곳에 배치됐고, 청사 주변으론 이 대표 지지자들과 이 대표 처벌을 주장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대표 출석 전후나 귀가할 즈음 청사 외곽 출입문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인데, 통제하는 동안에는 검찰 직원이나 미리 출입증을 받은 사람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준비한 질문지가 2백 쪽이 넘는다고 하던데, 이 대표는 오늘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요?
[기자]
아침에 저희가 이 대표 변호인과 통화를 했는데, 첫 조사 때와 특별히 달라질 게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하루 조사로 끝낼 걸 가지고 검찰이 2차 소환을 위해 했던 질문 또 하고, 지연 전략을 썼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추가로 준비한 서면 진술서도 따로 없고, 첫 조사 때 낸 거로 답변을 갈음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첫 조사 때 준비한 질문도 다 못했고,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오늘은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 주면, 될 수 있는 대로 이번 조사에서 끝내겠다는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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