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아침 대구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공군 일병이 부대에서 당한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정 모 일병의 유가족은 첫 휴가를 나온 정 일병이 한밤중 강제로 잠을 깨워 청소를 시키는 등 부대에서 괴롭힘을 당해 힘들다고 호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훈련소에서는 잘 적응했던 정 일병이 소속 부대로 간 직후부터 연락이 끊기는 등 심상찮은 기색을 보였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공군은 강제로 잠을 깨워 청소를 시켰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괴롭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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