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앞세워 김여정 견제”…리설주 ‘큰 그림’ 있었다?

2023-02-09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먼저 이 시각 조선중앙TV부터 먼저 살펴봐야겠습니다. 지금 6시 30분입니다. 오후 6시부터 북한 매체가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어젯밤 8시 반쯤 열렸던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조선중앙TV의 모습. 아마 그러면 이 영상이 대략 어젯밤 9시쯤 영상일 텐데, 화면상으로 봐도 북한 당국이 엄청나게 준비를 했네요. 지금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의 모습이고. 북한 군인들의 오와 열을 맞춘 발걸음, 사열. 대단합니다, 어쨌든, 평가를 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만. 일단 저희가 하나하나 영상부터 핵심 포인트들을 먼저 만나보고 관련해서 조선중앙TV를 중간중간에 조금 볼게요. 고영환 원장님, 그제 어제부터 사실 열병식까지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딸인 김주애였는데, 어제 열병식 주석단에도 김주애가 정중앙에 위치를 했습니다. 이거 어떤 해석이 나오겠습니까?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그러니까 혁명의 4세대가 준비되고 있다, 이른바 혁명의. 그리고 그 중심에 김정은의 자녀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그런 의도로 보이고요. 사실 저는 저 그림들을 보면서 지금 김여정 부부장이 약간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여정 부부장하고 리설주 사이에 무언가 알력이, 보이지 않는 알력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비서는 김정일 오빠 뒤에 딱 숨어서 나오지를 않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김여정 부부장은 거의 모든 국정에 개입하면서 나와서 설친다는 생각을 리설주 여사가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혁명의 4세대는 김여정 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김정은 자녀 쪽으로 간다. 이런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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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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