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안정세…중국 단기비자 제한 조만간 풀 듯
[앵커]
국내 코로나 유행이 안정화돼가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했던 중국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조만간 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4,000여명으로 한 주 전보다는 2,000여명, 2주 전보다는 2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유행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점차 줄면서 나흘째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지 2주 가까이 되어가지만 이렇다할 여파는 나타나고 않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유행이 안정화 되어가면서 중국발 입국자 방역 완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던 중국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푸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중국발 코로나 영향이 앞으로 크지 않을 거란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 등 여러 루트를 통해 현재 중국 내 유행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정황들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며, 여기에 입국자 양성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춘제 이후에도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1%, 단기체류 외국인 양성률은 1.4%로 각각 0.9%p, 3.0%p 줄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의 전체적인 양성률은 감소하여 춘제 이후 반등세는 아직까지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비자 제한조치는 해제하더라도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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