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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합친 사망자 1만5천 명 훌쩍 넘어
WHO "전체 사망자 2만 명 넘을 수도"
자연 재해 발생 이후 72시간, 인명 구조 ’골든타임’
튀르키예 정부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노 커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가 지금까지 만5천 명을 훌쩍 넘어서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강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기자]
국제부입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만5 명을 넘어섰다죠?
[기자]
AFP·로이터·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사흘째인 현지 시간 8일 밤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가 1만2천3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 피해현장에서 9천57명이라고 했는데 추가로 더 는 겁니다.
리아의 경우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사망자 수는 2,992명입니다.
이를 합치면 양국의 희생자 수는 1만5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로 보면 21세기 들어 8번째로 최악 참사라고요?
[기자]
AFP통신은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망자는 만8천5백 명입니다.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이뤄져야 희생자가 줄 수 있을 텐데요, 골든 타임도 지나간거 아닌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생존율은 24시간 이내에는 74%에 이르지만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22%로 뚝 떨어진다"는 겁니다.
"닷새째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첫 지진을 기준으로 보면 '골든타임'은 이제 지나간 셈인데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자 튀르키예 정부의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해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러...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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