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마케팅’ 통했나…김기현, 안철수에 역전?

2023-02-08 5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사실상 지지는 했다고 하더라도 표정이 밝지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오찬 회동에 여러 해석이 나왔고 당 대표 같이 경쟁하는 윤상현 의원은 ‘낯이 너무나 두껍다.’라며 김기현 의원을 비판했고, 나경원 전 의원 측 측근들은 ‘그렇다고 안철수 의원 지지는 어렵지 않냐.’ 이런 미묘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어제오늘 나온 제가 여론조사를 조금 만나보겠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러니까 가장 최근 여론조사가 김기현 의원이 조금 상승세인 여론조사도 있더라고요. 김기현 45%, 안철수 30%, 천하람 9%, 황교안 7%. 천하람 후보의 약진도 조금 눈에 띄고요. 다음 화면. 안철수 35%, 김기현 31%. 또 다른 여론조사도 있는데,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의 표가 어디로 가느냐. 물론 어제 점심을 함께 했지만 이 여론조사를 보면 또 많은 의미가 조금 있는 것 같거든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그렇죠. 그러니까 어제 그나마 긴급 회동을 한 것은 오늘부터 여론조사가 6000명 대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했던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사실 삼고초려에 내가 응했다는 정도로 표정이 읽히기 때문에 연대라고 해도 조금 느슨한 연대로 보는 게 정치적 해석이 맞을 것 같고. 또 이게 느슨한 연대는 그럼 과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냐.

물론 현직 나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이기 때문에 명시적으로 지지 선언하기는 조금 어려웠을지라도 그나마 그래도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른 레토릭들이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은 아직도 ‘나는 내가 안철수는 지지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이 여기 다 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식으로도 읽힐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론의 추이가 앞으로, 여러 가지 보겠습니다만, 단순히 나경원 전 의원이 빠지면서 안철수 의원으로 지난주에 많이 간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이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저는 이번 책임당원 투표도 그렇지만, 주말 여론조사를 조금 보고 반영을 하는 게, 추세 선을 보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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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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