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험담' 논란 한화 김서현…훈련 배제에 벌금 징계

2023-02-08 3

'SNS 험담' 논란 한화 김서현…훈련 배제에 벌금 징계

[앵커]

프로야구 한화 신인 투수 김서현이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구단은 김서현을 3일간 훈련에서 배제시켰고 벌금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신인이니깐 지금 보다 더 열심히 해서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로 출국해 마지막 몸 만들기에 나섰던 한화의 특급 신인 김서현.

그런데 팀 훈련에 참가한 지 일주일도 안돼 숙소에서 자숙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김서현이 지난달 자신의 SNS 비공개 계정에 코치와 팬들을 향해 과격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졌고 김서현은 구단이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 자신이 작성했다는 걸 시인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우리시간으로 7일부터 팀 휴식일 하루를 제외한 3일 간 김서현을 훈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11일부터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단 내규에 따라 조만간 벌금도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특급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계약금 5억원은 구단 신인으로는 역대 3번째 규모입니다.

시즌 시작전 불미스런 일로 징계를 받으면서 김서현 개인은 물론 '꼴찌 탈출'을 노리며 담금질이 한창인 구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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