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사업 늘리는 대기업…사업 재편도 활발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전기차와 수소 분야는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죠.
기업들이 이 분야 사업동력 강화를 위한 회사설립과 지분 인수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집단 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 노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5조원 이상 76개 기업집단 계열사는 1월 말 기준 2,882개, 석 달간 61개사가 편입되고, 66개사가 제외됐는데, 그 직전 석 달간 58개사가 편입되고, 57개사가 제외된 것에 비해 변동 폭이 커졌습니다.
신규 편입이 가장 많은 곳은 SK로 8개사가 늘었고, 이어 6개사가 늘어난 롯데 순이었습니다.
반면, CJ는 8개사, 한화 7개사, 카카오와 반도홀딩스가 각각 6개사가 제외됐습니다.
계열 편입은 수소·자동차 분야에서 활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 롯데SK에너루트를 설립했습니다.
또 LG와 GS는 전기차 충전업체를,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를 인수했고,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 LS는 전기차 부품 업체를 편입했습니다.
계열사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한화에어로솔루션은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고, ㈜한화는 한화건설 흡수합병과 함께 한화방산을 신설했습니다.
"계열 편입도 많이 됐고, 계열 제외도 많이 됐는데, 수소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선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구조개편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CJ도 OTT 사업자인 티빙이 KT의 시즌을, CJENM스튜디오스는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사 모호필름 등 8개 콘텐츠 제작사를 각각 흡수합병해 사업과 계열사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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