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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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김기현 회동, 가정법원 나오는 줄 알았다" / YTN

2023-02-08 18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또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의원 만나서 오찬회동을 했고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게 김기현 의원 이제 지지를 하는 거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당대회에서 역할이 없을 것이다, 할 역할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입장이 좀 바뀐 거예요. 그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사실 어제 천하람 후보가 방송 나가서 얘기했는데 너무 익살스럽게 표현해서 제가 공감했던 부분이 뭐냐 하면 자료화면이 있으면 띄워주셨으면 좋겠는데 식당에서 나오면서 그 사진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좀 어색하다는 느낌 받았거든요. 그런데 저 사진 보고 천하람 후보가 뭐라고 묘사했냐면 본인이 변호사니까 농담을 삼아서 얘기하자면 서울가정법원 밖에 나오면서 많이 보이는 장면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좀 불화가 있는 관계 속에서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냐 이런 얘기하는데 실제로 저는 나경원 대표도 큰 정치인인데 본인에게 어떤 수모와 모욕을 가했는지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이거를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갔을 때 어떻게 본인이 인식될지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어떻게 인식되는 겁니까?

[이준석]
그러면 이번에 이런 일을 감행한 사람한테는 역시 나경원은 때려도 다음 번에 조금만 잘해 주면 다시 돌아와. 그러니까 다음 번에 또 때리자, 이럴 겁니다. 기회가 되면. 그런 생각이 들 것이고 일반 대중의 평가라고 하는 것은 그 수모를 당했는데 공천이 두려웠냐부터 시작해서 이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얘기를 하겠죠. 그런데 저는 나 대표 입장에서 고민이 참 많을 거다. 하지만 본인이 이미 한 말이 있잖아요.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제일 황당한 게 뭐냐 하면 그러면 보통 이런 거에 있어서, 선거에 있어서 자기가 뛰어드는 사람들은 자기가 정치인이 어떤 유형인가를 봐야 돼요. 어떤 정치인들은 굉장히 수직적으로 굉장히 강한 팬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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