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호대 118명 튀르키예 급파…역대 최대규모
[앵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에 우리 정부도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긴급구호대와 국방부 인력 등 총 118명을 급파했습니다.
단일 파견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당일,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사전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
구조대 파견 공식요청을 접수한 이튿날, 정부는 110여 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 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60여 명을 비롯해 국방부 인력 50여 명 등 11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
군에서는 수색 구조가 가능한 요원과 의무 요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네 차례에 걸쳐 127명을 파견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UN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튀르키예가 한국전쟁에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낸 우방국이고,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주터키 해외안전담당영사 등 2명도 사고 지역에 급파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5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이뤄집니다.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과 구호대는 군의 KC-330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이동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p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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