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어젯밤 튀르키예로 출국
주한 튀르키예 대사 "도움 준 형제의 나라에 감사"
긴급 구호대 인원 118명…단일 파견으로 역대 최대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우리 해외 긴급 구호대가 어젯(7일)밤 출국했습니다.
구호대는 모두 118명, 한 번에 파견되는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정부는 튀르키예에 5백만 달러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국제 구조대 화이팅!"
구조와 구호 임무를 맡게 될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가 어젯밤 튀르키예로 출국했습니다.
떠나기 전 출정식을 연 구호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도연 / 해외긴급구호대장 :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묻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사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배웅을 나온 주한 튀르키예 대사도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며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살리 무랏 타메르 / 주한 튀르키예 대사 : 튀르키예에 '한 명을 살리는 건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한 명이라도 살리고 와주신다면 저희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 겁니다.]
이번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는 외교부와 119구조대, 한국국제협력단 60여 명,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인 50명 등 모두 118명입니다.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1~4진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사례가 있지만 단일 파견으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 요청을 받고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구호대는)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UN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신속한 구호를 위해 조현동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튀르키예 해외 긴급구호본부도 설치했습니다.
또 우선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63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피해 상황을 보면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튀르키예는 한국...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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