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제가 어제, 오늘 대정부질문 쭉 보면서 앞서서 제가 이야기했지만, 어제 대정부질문 4시간 가까이 이어졌는데 이렇다 할 정책 질의는 없었다. 그리고 어제 이른바 박성준 의원의 ‘왕세자 한동훈’ 이 발언, 여러 뒷말들이 조금 나오고 있기는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민주당이 민생 챙긴다고 장외집회하면서 국회 한다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어제에 이어, 정청래 의원에 이어서 박성준 의원이 이게 무슨 무속도 아니고 ‘왕’ 자 이야기를 하면서 왕세자가 한동훈이다? 지금 이게 국회 대정부질문할 수 있는 사안인가요? 과연 이게 지금 정부를 상대로 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럼 한동훈 장관이 ‘제가 왕세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줄 알았나요? 정말 기가 막힌 저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이 아까운 시간에, 정말 국민들은 지금 난방비라든지 여러 가지 세금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시대에 국회라는 집단이 도대체 이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할망정 저렇게 지금 아까운 시간에 장관을 불러다 놓고 ‘왕’ 자 이야기, 왕세자 이야기 이런 것을 지금 할 수 있는 녹록한 시간인가요?
이게 지금 어떤 면에서 보면 저는 정말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확하게 그러면 핵심을 짚어서 이야기를 하든지. 그러면 한동훈 장관에게 있는 인사 관리단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에 대한 정확한 법적인 문제라든지 인적인 문제를 지적하든지. 이것은 무슨 대통령이 ‘왕’ 자 썼다고 해서 한동훈 장관이 왕세자라고 해서 그 아까운 시간에 사진까지도 만들어서 저렇게 질문하는 행태가 보면 아예 여론에 저는 민주당이 지금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정청래 의원이 얼마나 희화화됐습니까. 그에 이어서 오늘 또 저렇게 대변인이라는 분이 저런 질문을 하고 있으니 참 국민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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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