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쯤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낮춰지면서 대중교통이나 병원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확진자 격리 의무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WHO와 미국의 비상사태 해제 시점에 맞춰 우리도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비상사태 단계를 끝내고 일상으로 전환하는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월을 기점으로 잡았습니다.
WHO가 4월 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최근 5월 11일을 미리 비상사태 해제 시점으로 발표했다며 우리도 이때쯤 방역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단 겁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이제는 팬데믹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국내 위험도 평가와 해외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방역 대응 수준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 조정과 실내마스크 의무 2단계 해제 시기에 대비해, 미리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안에 코로나 정기 예방접종을 추진하겠다며, 고위험군은 1년에 2번, 일반인은 1년에 1번 정도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WHO의 비상사태 해제 이전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의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중국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 청장은 춘절 이후 지방으로의 확산이나, 새 변이주의 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내 중국발 유입도 감소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1% 수준으로 급감해 누적 양성률도 7%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 의무는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유지하되, 단기 비자 발급제한 조치는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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