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현지에는 우리 교민도 백여 명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피해 지역을 여행하던 유학생 1명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여 명은 발생 지역에서 500~600킬로미터 떨어진 앙카라로 대피했다고 하는데요.
피해 지역 교민 대피를 도운 엄영인 앙카라 한인회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엄영인 / 앙카라 한인회장]
다만 혼자 여행하는 한 청년이 있는데 그 청년이 하타이 쪽에 내려가서 여행 중에 있는데 지금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소식을 계속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소식이 없네요. 부모님하고는 대사관에서 연락이 됐는데, 그 청년이 지금 연락이 안 돼요. 휴대폰이나 다 연락을 했는데 받지를 않는 거죠.
남동부에 계시는 가정 중에서 여덟 가정이 피해 와 있고요. 아이들까지 다 합해서 25명이 앙카라 입구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계십니다.
(지진 현장엔) 일단 더 많이 계시고요. 집 안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세요. 그래서 차가 있으신 분은 차 안에 계시고요. 근처에 있는 3~4시간 떨어진 도시로 가서 호텔에서 머물고 계시고 그리고 아는 분들 집에서 일단 머물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아직 차 안에서 계시는 것 같아요.
하타이에 계시는 다른 가정은 하타이에서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길목들이 다 무너져서 다 그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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