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규모 7.8 지진에 여진까지..."천8백 명 이상 사망" / YTN

2023-02-06 1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인 시리아에서 천 8백명 넘게 숨졌습니다.

여진과 건물 붕괴 등을 이유로 사상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아직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먼저 피해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현재까지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합쳐 천8백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장은 10개 지역에서 천14명이 숨지고, 7천여 명이 다쳤으며, 건물 2천8백여 개가 붕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403명, 부상자를 천2백여 명으로 집계했고, 반군 지역에서는 380명이 숨지고, 천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은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로서 출국이 권고되는 곳이어서 여행객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피해를 키운 이유로 잇따르는 여진도 꼽힙니다. 본진에 버금가는 규모의 여진도 발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초 지진은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규모는 7.8로, 이는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수치입니다.

진앙에서 천km 떨어진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피해 지역도 광범위합니다.

이후 오후 1시 24분쯤 첫 강진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든 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안타깝게도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튀르키예는 10개 피해 지역에 구조대와 보급 비행기를 급파하는 동시에 최고 단계인 4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피해규모를 예상하기 힘들다며, 추운 날씨에다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접 국가인 시리아는 10년 넘는 내전으로 인프라가 낙후됐고, 부실한 신규 건축물이 많아서 지진 충격에도 쉽게 무너진 것이...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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