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천 명대로 '뚝'…7개월여 만에 최소
[앵커]
코로나19 감소세와 휴일이 겹쳐 어제 신규 확진자가 7개월여 만에 최소치인 5,0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일주일이 지났지만, 상황은 안정적인데요.
다만 고령층 등은 계속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5,850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8,000명 넘게 감소했는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일명 '주말효과'를 감안해도, 지난해 6월 26일 3,4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7개월여 만에 제일 적었습니다.
엿새째 300명대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도 289명으로 200명대까지 내려왔고, 사망자는 18명이었습니다.
다만 지난달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방역당국은 의무 조정 1단계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유행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닌데다, 눈치를 보는 사람이 많아 마스크를 여전히 쓰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딱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코로나 신규 동향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는 의무 조정 이튿날 2만명대로 올라선 뒤 줄곧 내림세를 보여 일평균 1만 5,000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전인 28일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설 연휴 늘어났던 이동량과 마스크 의무 조정에도 안정적인 감소세가 이어지며 7번째 유행이었던 올겨울 유행도 끝이 보이는 겁니다.
해외 신규 확진자 유입 상황 역시 20명까지 줄어들었는데 이 가운데 35%는 중국발이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중증화 방지를 위해 개량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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