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5일) 저녁 8시 20분쯤 뒤집힌 '청보호'를 인양할 200t 크레인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고박줄 연결 등 준비 과정을 거친 뒤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인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해경은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일(6일)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시야가 확보되는 대로 선체 주변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인천선적 근해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어젯밤(4일) 11시 1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채 전복됐습니다.
구조 지원 요청을 받은 화물선이 현장에 도착해 뒤집힌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던 배 위에 올라탄 선원 3명을 구조했지만,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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