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심을 제대로 확인한 안철수 의원은 당장 대통령실의 이런 공개 비판이 노골적인 경선 개입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빠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김기현 의원은 그동안 대통령을 팔아온 게 누구냐며 "안 의원이 유체이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홍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의 '윤안연대' 비판에 안철수 의원은 오히려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을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정말로 실력대로 그리고 정책 승부를 하자."
안 의원은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익명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윤심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해달라"며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이라고 했습니다.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실 익명 관계자 보도를 문제 삼은 겁니다.
김기현 의원은 그동안 '윤심 호소인'처럼 행동한 게 누구냐며 안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내가 '윤안연대'라느니 또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이라 하면서 윤심 호소인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김 의원은 SNS에도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며 "안 후보는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적격 심사를 통해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을 당 대표 예비경선 진출자로 결정했습니다.
본 경선에 나설 4명의 후보는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