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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0곳 중 4곳…"내년쯤 등록금 인상 계획"
[뉴스리뷰]
[앵커]
4년제 대학 10곳 가운데 4곳이 내년쯤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데요.
총장 상당수가 향후 10년 내 서른곳 이상의 대학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 기자단이 전국 4년제 대학총장 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39%가 "내년쯤 등록금 인상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1학기(10명)와 2학기(1명)에 등록금을 올린다고 응답한 총장들을 포함하면 49%가 등록금 인상 계획을 밝힌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에서 등록금 인상 검토 의견이 많았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국·공립대학은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의견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34%가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45%는 '우수 교원 확보와 처우 개선에 쓰겠다"고 답했고, 노후 시설 정비에 쓰겠다는 의견도 36%를 차지했습니다.
'문과침공' 논란을 낳은 통합수능에 대해선 응답 총장의 38%가 '성과를 논하기 이르다'며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문·이과를 완전히 통합(30.63%)해야 한다거나 선택과목 난이도를 조절(20.72%)해야 한다도 많았습니다.
다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2028 대입 개편' 과정에서 수능은 자격고사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중론이었습니다.
이밖에 대학 총장의 27%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향후 10년 안에 31곳에서 41곳의 4년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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