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 실종자 9명 수색 '총력' / YTN

2023-02-05 5

어선 전복 사고 현장에서는 헬기와 해경·해군 함정, 민간 선박까지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선내 수색 작업도 하고 있는데 아직 추가 구조자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해경 전용부두입니다.


네, 먼저 현장 분위기와 사고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목포 해경 부두에는 곧 구조 선원 3명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광양프론티어호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모두 선원으로,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입니다.

저체온증 말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서 이들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선박 구조를 설명하는 등 수색 작업을 도왔습니다.

사고 선박인 인천 선적 청보호가 기관실에 물이 들어온다며 구조 신호를 보낸 건 어젯밤 11시 19분이었습니다.

사고 해역은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입니다.

현재 실종 선원은 한국인 7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9명입니다.

구조 선원들은 실종된 선원들이 선내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우선 청보호가 가라앉지 않게 좌우에 총 6개의 리프트 백을 설치했습니다.

구조대가 내부 에어포켓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선체를 두드리며 살폈는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헬기와 해경·해군 함정, 민간 선박까지 투입해 조명탄을 쏘며 주변을 살폈지만, 밤사이 수색에서는 추가 구조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구조 여건은 조금 나아졌을 거 같은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국은 실종 선원들이 배 안에 있기보다는 배 밖으로 이탈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진술 등을 고려해 이같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선박, 항공기들이 구역을 나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을 잘 아는 임자면 어촌계 소속 어선 200여 척도 수색 작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선내 수색 작업도 한창인데요.

앞서 해경은 배가 뒤집히며 드러난 선체 바닥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중으로 된 철판 격벽 등 장애물에 막혀 새 진입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청보호 전체가 통발 수... (중략)

YTN 김민성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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