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산성'의 위용…4연승 도로공사, 3위 굳히기
[앵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높이에서 우위를 보여주며 IBK기업은행을 제압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봄배구로 가기 위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의 맹추격에 2세트와 3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
물러서지 않는 기업은행을 상대로 도로공사는 팀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했습니다.
팀 블로킹 1위로 '김천산성'이란 별명이 붙은 도로공사는 적재적소에 블로킹을 만들어내면서 계속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필두로 7명의 선수가 14개의 블로킹을 생산해 기업은행의 공격을 막아냈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도로공사는 4위 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높이에서 밀린 기업은행은 범실도 도로공사에 비해 2배 가까이 쏟아내면서 6위에 머물렀습니다.
6위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에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득점을 올린 비예나와 80%의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챙긴 한성정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해서, 승리해서 꼭 봄배구 가서 뵙겠습니다."
반면 4위 OK금융그룹은 4연패를 당하면서 남자부의 중위권 싸움은 더욱 혼전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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