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흐름과 인식이 달라지면서 이제는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실 겁니다.
제주에서는 반려동물 인구가 어느덧 10만에 육박했고 자연스레 관련 업계도 성장했습니다.
유기동물 발생은 매해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지역의 반려동물 수는 모두 9만 5천여 마리.
제주의 가구 수가 28만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세 집당 한집 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임미선 / 제주시 노형동 : 항상 예쁘고 좋아요. 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키우기는 하는데 키우다 보니까 아주 예쁘고 좋아요.]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반려동물의 55%가 넘는 5만 3천여 마리가 등록됐습니다.
반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 7천 600마리가 넘었던 제주의 유기동물 수는 2020년 6천 마리 대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에는 5천 마리 아래로 떨어지며 2018년과 비교하면 유기동물 발생이 35%가량 줄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가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동물 미용업과 애견카페, 사료제조업체 등도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8년 155개소였던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지난해 302개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관련 종사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벌어지는 유기와 학대 등 여전히 부족한 동물보호문화와 제주에 없는 반려동물 장묘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김현진 / 제주도 동물복지팀장 : 예전보다는 도민들의 인식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그런 인식으로 전환되고 있고요. 반려동물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먼저 설치하고 내년에 장묘문화(시설)를 설치할 계획으로….]
반려동물 인구 10만 시대를 앞둔 제주.
동물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가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시대적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YTN 허은진kctv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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