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규탄" 장외로…수도권 훑는 김기현·안철수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검찰 수사를 규탄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민주당은 잠시후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엽니다.
'국민 보고대회' 형식을 빌려 사실상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또 다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주된 주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규탄,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날선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 공공요금 인상 등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투쟁"이라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선 불복 심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당원들과 만나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신경전이 여전히 팽팽하다고요?
[기자]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주말인 오늘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기도 일산 신년하례식 및 당원교육, 또 서울 강서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저녁 나경원 전 의원을 집으로 찾아가 만났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SNS에서 조국 전 장관 유죄 판결은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고 했고,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도왔듯이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불이 붙었던 '윤심' 공방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일산 당원교육 방문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이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했다"며 "현명한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다른 주자들도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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