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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핵·재래식 모든 자산 활용해 韓방어"…박진 "한·미·일 협력 강화"

2023-02-03 300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1시간 10분간 회담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과 공급망, 첨단핵심기술 등을 포함해 양국 간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전략 및 재래식 자산을 사용해 확장억제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장관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행동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를 행사할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삼자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엔 제재를 빈틈없이 이행하고 북한의 불법적 자금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한에 핵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에 복귀하는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층 깊은 정보 공유를 포함해 양국의 억지 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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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823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