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선고 직후 기다" /> 징역 2년 선고 직후 기다"/>

조국, 실형 선고에도 '뒤끝'..."사건 어떻게 시작됐나" / YTN

2023-02-03 12

조국, 딸이 운전하는 차 타고 출석…묵묵부답
징역 2년 선고 직후 기다렸다는 듯 입장 표명
1분 40초 동안 소회 밝혀…’사모펀드’ 언급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실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당당함을 유지하며,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출발했는지를 말하겠다며 '사모펀드' 의혹을 콕 집어 언급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심 선고를 20분 앞두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배웅을 받고 차에서 내린 조 전 장관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재판 3년 만에 선고 앞두고 계시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징역 2년, '실형'이라는 1심 판결을 받아든 뒤에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햇수로만 5년째 재판을 받아왔다며 운을 뗀 조 전 장관은 1분 40초 동안 준비해온 듯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겠다면서 꺼낸 단어는 '사모펀드'와 '십자포화'였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하여 당시 검찰·언론·보수야당은 제가 사모펀드를 통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사모펀드였지만 자신은 재판에 넘겨지지도 않았고 아내인 정경심 전 교수는 대부분 무죄를 받아냈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막상 결과를 받아보니, 별거 없지 않으냐는 취지로도 들립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저는 사모펀드에 대해선 기소조차 안 됐고, 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사모펀드 관해선 거의 모두 무죄를 받았습니다. 이 점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재판과 관계는 없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출발했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난 2019년 8월 조 전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수면 위에 오른 사모펀드 의혹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조 전 장관 가족이 전 재산보다 많은 74억 원을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약정했다는 게 핵심입니다.

사모펀드를 시작으로 논란은 부동산 위장 거래와 딸의 장학금 부정 수령,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번졌고 검찰은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수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수사를 지휘했던 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윤석열 (2019년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 저희는 좌...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20321405719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