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들으신 것처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는 표현도 아깝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 민주당이 반면교사 삼아야 된다고 했는데, 방송 직전까지 민주당은 이것에 대해서 별다른 논평이 없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우리나라를 한 4년 동안 들쑤셔놨던 문제에 대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또 책임도 있고 그런데 아직까지 입장이 없다는 게 저는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다른 것은 그렇게 빨리 입장을 내더니 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인지. 불리한 것은 침묵하고 유리한 것만 말하는 게 공당의 임무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고요. 더군다나 지금 사실 조국 전 장관 사태는 순간순간을 놓고 보면 이런 일이 안 벌어질 수 있었던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어요. 처음에 조국 전 장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에 지명이 되었을 때 그때 당시에 이미 문제가 드러났지 않습니까?
당시에 제가 알기로는 아마 이해찬 전 대표라든지 이인영 전 원내대표라든지 당에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된다. 여기서 물러나면 안 된다.’라고 해서 당시에 임종석 비서실장이나 몇몇이 임명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 결국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니까 결국은 조국의 강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어요. 그다음에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손절해야 된다. 해야 된다. 해야 된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더군다나 조국 전 장관을 지금 열린민주당인가요?
거기 같은 경우는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정당을 만들었고, 지금 최강욱, 김의겸, 그다음에 김용 이런 사람들이 사실은 지금 민주당에 합류해서 또 처럼회라는 것을 통해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그렇게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고 대변했던 그 국회의원들은 지금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고 있는지. 본인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소한 국민들한테 입장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저기 서초동 가서 그렇게 ‘조국 전 장관은 무죄다. 나는 조국이다.’라고 했던 분들 지금 이 사태에 대해서, 1심 판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렇게 국민들을 선동했던 분들, 정말 딱 봐도 100만 명이 모였다고 했던 모 방송사 사장도 마찬가지이고. 그렇다면 이 1심의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최소한의 자신들의 어떤 입장문을 내야 되는 것 아닌가. 왜 불리하면 뒤로 숨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야기해야 되는 공인의 의무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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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