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등 후보자 등록 마감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어제 등록 마쳐
’친이준석계’ 천하람도 당대표 출마…대구 유세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당내 친윤계와 안철수 의원 측 간 갈등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우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후보자 등록을 오늘 오후 마감합니다.
일찍부터 당 대표 출마의 뜻을 밝힌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은 어제 등록을 마쳤는데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오늘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뒤, 대구에서 거리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중립성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안철수 캠프의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을 국민통합위원직에서 해촉하면서 '윤심' 논란이 거듭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안 의원을 두고 '가짜 윤심팔이'라고 맹공했던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윤 대통령이 마치 안 의원을 지지하고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선을 그은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친윤계 견제에 안 의원 측은 최근 차기 당 대표 지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친윤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을 뛰어넘자 조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에는 타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기현 의원 측은 안철수 지지율이 올라간 건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로 인한 일시적 착시효과라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장관 탄핵 여부를 논의했던 민주당, 다시 당론을 가다듬기로 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 3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이상민 장관 탄핵 여부를 두고 결론 내리지 못했습니다.
탄핵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됐을 경우 당에 역풍이 불 거란 신중론도 일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모바일투표 등 의원들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선 김건희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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