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시장 반전 노린다…갤럭시 신작 흥행 주목

2023-02-02 0

프리미엄폰 시장 반전 노린다…갤럭시 신작 흥행 주목

[앵커]

삼성전자에 신작 갤럭시 시리즈가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완성도를 더욱 높인 프리미엄폰으로 지난해 악화된 실적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기에서 애플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네트워크 부문의 영업이익은 11조3,800억원, 1년 전보다 16.6% 감소했고,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36.1%나 급감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세계적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기기 전반의 수요가 꺾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 대로 1년 전보다 18.3% 줄었고, 작년 전체를 봐도 12억1,000만 대에 그쳐 10년 만에 최소였습니다.

제품 사용 주기가 길어진데다 물가 상승으로 수요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각사가 수요가 견고한 프리미엄폰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삼성이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얘기가 좀 다릅니다.

지난해 2분기까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57%를 차지해 1위였고, 삼성은 2위였지만 19%에 그쳐 격차가 38%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한 직후인 4분기에는 프리미엄폰 시장뿐 아니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이 애플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은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을 전작 대비 10% 이상 판매하고, 그중에서도 최상위 모델 목표 판매 비중은 50%로 잡아 애플을 따라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회복 정도만 기대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삼성전자 수익성 회복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과 애플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갤럭시 #프리미엄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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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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