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은 오늘 1일차 후보 등록을 마쳤죠.
어떤 당권 주자들이 후보로 등록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 등은 잇따라 오늘 오전에 후보 등록을 했는데요.
오늘 접수된 당 대표 선거 후보 신청자는 7명이고 최고위원 선거 후보에는 11명이 몰렸는데 내일까지 후보 등록인만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등록 이후 경쟁 주자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자신의 선거에 끌어들여 악용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을 본인의 당 대표 선거에 자꾸 끌어들여서 그것을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모습은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당내 친윤 그룹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무총장설에 대한 정면 반박에 나섰고, 역시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가짜 윤심 팔이를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자기네들 생각에 맞으면 이게 윤심이라고 하고 자기 생각하고 다르면 제가 윤심을 왜곡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거짓말을 자꾸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안철수 의원은 이런 공세에 대해 아마도 최근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자신은 최상의 조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있을지 저는 그걸로 대결을 했으면 합니다. (지난해 윤 대통령과)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 안 했겠죠.]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내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데, 오늘 아침 라디오에선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를 모두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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