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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전투기 필요성 역설
"독, 처음엔 전차도 거절…전투기 지원 낙관"
프랑스 국방 "금기시되는 건 없다"…지원 여지
서방의 탱크 지원 약속을 따낸 지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는 서방 동맹국들에게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전투기 지원에 대해서는 아직 선을 긋고 있지만 이전에는 지원을 꺼리던 중거리 로켓 등의 무기는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전투기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 항공기, 전술적 항공기는 어느 나라에서나 대공 방어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독일의 레오파드 전차도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결국 지원을 받았다며 전투기 지원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국방장관은 금기시되는 것은 없다며 여지를 남겼고 미라지 전투기 조종사 교육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 프랑스 국방부 장관 : 조종사 훈련은 오늘 대화의 한 부분이었고 전체적인 분석 중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이 대화의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세자르 자주포 12문을 더 보내고 250㎞ 떨어진 거리에서 적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계획 중인 22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에는 '중거리 유도 폭탄'이 포함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거리가 150㎞인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 (GLSDB) 시스템인데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기입니다.
이 무기의 사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운용하고 있는 하이마스의 70㎞보다 길지만, 미국이 지원을 꺼리는 전술 지대지미사일 에이타킴스의 300㎞보다는 짧습니다.
로이터는 이 정도의 중거리 로켓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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