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제북송' 정의용 전 안보실장 연이틀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1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어제(31일) 오전에도 출석해 밤 11시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고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 북송된 과정을 총괄한 혐의로 지난해 7월 북한 인권단체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 당시 안보라인이 북송 방침을 미리 정한 뒤 이에 맞춰 국정원 합동 조사를 조기 종료시키고 관련 보고서 내용을 삭제·수정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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