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00여 개 도시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 31일,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나이를 62세에서 64세로 올리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금 개혁 시위 중에 전경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경찰은 파리 행진이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1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날 파업으로 수도권을 다니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타격을 받았고, 기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항공 부문에서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파리 오를리 공항 항공편 20%가 취소됐고, 에어프랑스도 노선 10%를 취소했습니다.
토탈 에너지 산하 정유 부문 노조가 파업해 정유소가 문을 닫았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 절반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2년 늘려 연금 수령 시작 시점을 늦추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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