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비용 300만달러 北송금' 의혹에...이재명 "검찰 신작소설"

2023-01-31 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위한 자금으로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500만 달러)과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300만 달러)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재출석 일자가 조율됐느냐'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대해 "제가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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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717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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