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확보 협상 빠른 속도로 진행중"
[앵커]
최근 미국과 독일 등 서방으로부터 주력 탱크 제공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 무기의 확보를 위해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우방국들과 장거리 미사일 지원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현지 방송에서 러시아의 핵심 무기로 최전방에서 사용되는 대포들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러시아의 무기고를 파괴할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에 대포 창고가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에 적절한 미사일을 제공해준다면 러시아의 테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합니다. 러시아 점령군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파괴할 기회를 빼앗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사거리 297㎞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전투기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서방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투기 모델과 지원 규모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 등 소식통들은 국방부 내에서도 F-16 전투기를 제공하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 내에서도 낙관론이 일고 있다고 미국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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